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나 "좋은 글쓰기"에 대한 욕심이 있을 것이며, 그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합니다. 저 역시도 이따금씩 기사로 글을 송고하게 될 때나 이 곳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마다, 매번 되뇌이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누추한 곳, 제 "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블로그까지 직접 찾아와 '디지털 화면'으로 글을 읽는 분들이 어려움 없이 편하게 쉬어가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을 요즘 특히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쉬운 글'을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짧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보기 편한 글'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구성하고 편집해야 조금이라도 '눈에 부담을 덜 주는 글'이 될까....

   좋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이웃 블로거의 고민들을 보면 특히 더 실감합니다. '글의 좋은 제목이란  어떤 것일까',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왜 미디어로서의 자각이 필요한가', '블로그 시대에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좋은 방향과 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글쓰는 능력을 블로그를 통해 키울 수 있는 방법 ?

  
특히 디지털 세대에게 글쓰기는 이제 누구나가 갖춰야 할 기초소양이 되었습니다. 이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추지 않으면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시대를 공감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보의 홍수 속에 글쓰기가 자기표현의 유력한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병광(목원대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의 <성공을 위한 글쓰기 훈련(팜파스, 2004)>을 참고하여 정리한 글을 올립니다. 과연 블로그를 통해 글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고 그 의견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제가 이에 대한 전문가이거나 잘하고 있어서 쓰는 글이 절대 아니며,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저를 위해서 정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는 '블로그에 글쓰기'를 포함하여 '일반 글쓰기'를 포함하여 말하는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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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슈츠(Thomas Pollock Anschutz, USA, 1851-1912), 탁자에서 글을 쓰는 여인
                (Woman Writing at a Table), Oil on canvas, 1905, Public collection

   ⓒ 2008 Anschutz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그림)


    1. 글쓰는 목적을 분명히

   누구에게, 무엇을 쓸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 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기법이나 주제에 골몰하느라 읽을 대상이 누구인지를 오히려 놓치고 나중에 뒤늦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목적이 분명하면, 어색한 글은 저절로 사라지며 자신만의 글을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글이 되는 것은 주제를 너무 크게 잡았기 때문입니다. 쓰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하고 한 가지만 생각한다면, 주제가 집중되고 전하는 내용이 분명해집니다. 글을 쓰기 전에 반드시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합니다.

      2. 첫줄을 간결하게

   미팅이나 신입사원 면접에서도 첫 인상이 좋아야 다음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문장 첫머리가 눈길을 끌어야 합니다. 우선, 문장은 간결하게 하고,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야 합니다.

   예컨대 “점심먹자”와 “너, 배고프지? 두부찌개 좋아한다며?” 이 둘 가운데, 어느 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뒤에 말이겠지요. 이는 상대방을 먼저 살피고,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췄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눈높이에 맞추고 간결하게 쓰면, 일단 50% 이상은 성공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문장이 길면 꼬이게 마련이므로 쉬운 말로 간결하게 시작합니다. 첫 줄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마지막 줄까지 간결함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 쉬운 말로 고치고 풀어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다.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잘 쓰는 사람일수록 글은 쉽게 씁니다. 남이 어렵게 읽는다는 것은, 쓰는 사람조차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글쓰기는 어려운 낱말(단어, 용어)도 쉬운 말로 고치거나 풀어쓰고, 알기 쉽게 써야합니다. 다시 말해서 문장은 쉬워도 주제는 단단한 것이 좋은 글입니다.

   이는 제가 글을 쓸 때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웹 상에 올려진 블로그의 글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가 찾아 와서 읽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열려진 공개 글입니다. 그러므로 될 수 있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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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메르(Jan Vermeer, 네덜란드, 1632~1675), 편지 쓰는 여인 (Lady Writing a Letter),
                                       1665  ⓒ 2008 vermeer (저작권이 소멸된 이용 가능한 그림)



      4. 문맥, 맞춤법에 충실하고, 오타는 반드시 수정

   오타가 난 글자 하나는 작은 것이지만, 글쓴이의 글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성의가 없어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단어의 선택, 앞 뒤 문맥의 문장 연결, 맞춤법 등 사소한 것들이 글 전체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글을 다 쓴 후에는 갈무리하기 전에, 반드시 다시 한 번 읽어보아야 합니다. 틀린 글자도 수정하고, 앞 뒤 문장의 연결이 매끄러운지, 말하고자 했던 내용이 적절하게 표현되었는지도 다시 점검하며, '미리보기' 기능을 통하여 재차 여러번 확인합니다.

   이는 인터넷 시대의 글쓰기에 있어서 블로그의 글과 같은 웹 상의 글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종이에 활자로 찍어 출판한 글에 비해, 블로그의 글은 쉽게 수정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공개하거나 발행한 글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한번씩 다시 읽어볼 것을 강력 권고합니다. 그러면 주제에 합당한 적절한 표현이 새로 생각이 나기도 하며, 문맥 상 더 매끄러운 연결 글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5. 많이 읽고, 많이 쓰고, 꾸준하게

   독서백편 의자현(책을 100번 읽었더니 저절로 글자가 보이기 시작했다)이란 말이 있습니다. 많이 읽으면, 어느날 문득 좋은 문장이 보이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음식을 만들 때 소금을 비롯한 기본 양념 말고도 다른 향신료가 필요한 것처럼, 자기 전공 외에 다양한 잡학상식이 있어야 자신의 글을 맛깔나고 다양하게 합니다. 끊임없이 글을 올리려면,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 꺼리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는 제게도 참 어려운 숙제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글과 책을 만나고 자극을 받아야 좋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으며, 그런 생각 속에 좋은 주제나 블로그에 쓸 소재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래야만 그 주제를 위한 적절한 낱말과 풍부한 표현이 생각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한 또 한 가지 방법은,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베껴 써 보는 것입니다. 감성적 글쓰기를 위해서는 동요나 동시를,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서는 사설을 베껴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왕이면 자판으로 두드리는 것보다는 펜으로 직접 옮겨 써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반드시 그 글을 요약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는 것이 글쓰는 생각을 위한 더 좋은 방법입니다.

      6. 자신의 개인 웹 공간을 만들어, 꾸준히 관리

   개인누리집(홈페이지), 블로그, 미니홈피, 플레닛 등  무엇이든 자신만의 표현공간을 만들어 꾸려보는 것입니다. 개인이 혼자 연필로 써놓는 일기도 좋지만, 피드백(의사소통, 댓글 등)이 없는 글을 혼자 쓰는 것은 계속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홈페이지를 만들면 관심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개인의 생각과 의사를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책임감을 갖고 매일매일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새 글을 올리다보면, 나도 모르게 글쓰는 능력이 향상되어감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블로그와 같은 웹 공간을 만들어 글쓰기 연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학생들이 이 방법을 이용하여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꾸준한 운영으로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강력 추천합니다.

   블로그의 주인은 바로 자신입니다. 그 블로그에 올려진 글에 대한 가장 애정어린 독자도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 글을 최후까지 지켜볼 독자도 바로 자신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깊은 애정으로 글을 쓰고 다시 읽어 보고 또 고치고 다듬고 가꾸는 작업을 통하여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관련글 보기 "
글을 잘 쓰고 싶다" - 소주랑
                       "내 블로그는 이해하기 쉬운 블로그일까?" - 학주니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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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글쓰기와 외면하는 글쓰기" - 건전보수 전산쟁이
                       "글의 좋은 제목이란 어떤 것일까?" - 동산
                       "글 내용을 잘 요약한 것이 좋은 제목이다" - 리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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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블로그는 '미디어로서의 자각' 이 필요한가?" - j4blog
                       "블로그 시대의 글 쓰기" - 리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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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하(初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