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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서 키우는 화분에 분양된 식물들을 잘 기르지 못합니다. 제 스스로 1년 넘게 화분을 길러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관심이 많거나 애써 구입하려고도 하지 않지만, 혹시나 선물을 받더라도 제대로 기르거나 관리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달 초, 위드블로그에서 '다육식물 화분 3종 세트'를 분양한다는 캠페인이 소개되었습니다. 일반 화분과는 달리, 다육 식물과 선인장이라는 점에 다소의 호기심이 생겨서 또 신청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다행히도 체험자로 선정이 되었다는 연락과 함께 배송을 받았습니다.

     봄 맞이 새 단장 친구, '다육 식물 3종 세트'

   그 체험 과정을 소개합니다. 예상보다 배달된 겉 포장 상자가 커서 다소 놀랐습니다. 보통의 사과상자보다 약간 작은 듯한 크기의 상자가 '다육이 식물'이라는 이름으로 배달되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화분을 배달받았기 때문에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첫째,
처음에는 무슨 조그만 화분을 이렇게 큰 상자에 배달할가 싶었는데, 워낙 조심스럽게 배송되어야 할 생물이므로 속 포장 역시 철저하게 완충 포장을 한 상태였습니다. 아래의 오른쪽 자료와 같이 공기 충전이 된 뽁뽁이 비닐로 둘둘 말아서 매우 안전하게 속포장이 되어 있어서 돋보였으며, 배송 받는 입장에서는 마음 편하고 기분 좋게 풀어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또한 선물하기 좋도록 비닐로 된 투명 가방에 이 3개의 화분이 나란히 담겨져 있어 함께 들고 다니기에도 좋았습니다. 이대로 3종 화분을 선물해도 좋을 것으로 보이며, 구매를 해서 집에 들고 들어오기에도 좋은 포장 가방이 무척 좋은 설계로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셋째, 우선 이 '다육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이곳 저곳 검색을 해보았으나, 제대로 된 정확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기도 한데, 이렇게 배송 시에 이 식물들의 정확한 이름과 원산지나 재배 방법, 재배시 주의 사항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라도 A5 용지에 인쇄해 보내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절실했고 무척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인장 정원'에 의하면 다육식물이란, 수분이 없는 건조한 사막이나 높은 산에서 장기간 건조한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적응, 진화한 식물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지상의 줄기나 잎에 다량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로서, 선인장과()도 분명 다육식물의 한 과에 속합니다.

   하지만, 선인장과는 자체가 다른 거대한 식물군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다육식물은 선인장과와 별도로 구분해서 취급합니다. 다육식물은 식물분류학상으로 약 50과 10,000여종이 있으며, 형태나 생태가 각기 다양한 식물이 대단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다육식물로는 용설란과 알로에류, 꿩의비름, 번행초과, 코노피툼 등이 있습니다

   선인장과(科)는 원산지가 라틴 아메리카인데 비해, 다육식물은 아프리카 남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카나리아 제도, 마다가스칼 섬, 아라비안 반도 남부 인도 등입니다. 기후적으로 우기와 건기(乾期)가 구별되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아메리카 남서부, 멕시코에서 중미와 남미 서부 등입니다.

 
   넷째,
이 3가지의 식물 이름이 궁금하여 검색하고 뒤져 보았지만, 그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또 잘 알지도 못하는 식물이라 사진으로 비교해도 쉽게 구분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파악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에 대한 주최측의 배려가 특히 더 많이 아쉽습니다.

   다섯째, 다육식물 3종 세트가 저의 집에 들어오고 난 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책상 위 삭막해 보이던 컴퓨터 앞 공간이 생기 넘치는 발랄한 환경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이 작은 나만의 공간이고 잡다한 장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실제로도 건조해 보이는데, 이렇게 다육식물이라도 함께 하니, 신선한 향기가 흐르는 듯 합니다.

   여섯째, 더구나 전자파 차단 기능과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서인지, 책상 앞이 훨씬 상쾌해진 느낌이어서 좋습니다. 잠깐씩이라도 눈길을 마주치고 발육 상태를 살피며 잠시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환경으로 바뀌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잘 길러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다육 식물들의 정확한 이름과 원산지나 재배 방법에 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이렇게 제 방 컴퓨터 옆 공간의 새 친구가 된 이들을 잘 키워야 할텐데,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기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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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하(初夏)